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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얻어 착한 세상을 만들고자하는 광고!

『돈 못 버는 광고들의 착한 상상력』은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공익광고를 소개한 책이다. 14개의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공익광고 150개를 담았으며, 지구온난화, 아동ㆍ민족 및 다문화, 저출산ㆍ입양, 사형ㆍ고문 및 사상ㆍ언룬의 자유, 그연, 저작권 보호등 최신주제부터 꾸준히 제기되는 이슈까지 다양한 영역을 망라했다. 이 책에 소개된 광고는 모두 크리에이티브를 검증받은 수상작들로, 한 가지 주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들을 접할 수 있도록 도우며, 광고를 표현하는 아이디어와 상상력, 그리고 광고가 갖는 거대한 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광고는 물건을 팔아 이윤을 남기려 하지만, 공익광고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세상을 변화시킨다. 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갖14개의 사회적 이슈와 관련한 공익광고 150개를 소개했다. 이 공익광고들은 모두 크리에이티브를 검증받은 수상작으로, 창의성을 키워줄 수 있는 자료다. 청소년이나 성인 대상 교양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학습 자료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사회 문제에 관한 주제별로 광고를 모아 이야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해당 주제를 보는 다양한 관점을 접할 수 있고 이러한 관점이 어떻게 광고를 통해 표현되고 있는가를 볼 수 있다. 비판적인 관점과 함께 아이디어와 그 표현까지 아우르는 것이다. 광고가 갖는 힘을 이해하고 그 힘을 착한 방향으로 풀어내는 생생한 현장을,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착한 상상력’, 돈은 못 벌지만 사람의 마음은 얻습니다.

신자유주의 바람을 타고 경쟁과 돈을 최고라 여기고 추구했습니다. 그 결과 월가는 시위대에게 점령당했고,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안철수 바람이 불었습니다. 이런 사건이 말해 주는 것은 자명합니다. 사람이 사는 데 돈이 필요하지만 그게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의 전부는 아니고 말입니다.
광고야말로 자본주의의 첨병입니다. 꽃입니다. 돈을 버는 게 광고의 목적이고 존재 이유입니다. 그러나 여기, 돈은 못 벌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 착하고 바람직한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광고들이 있습니다. 공익광고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착한 상상력’이라 합니다.

공익광고의 크리에이티브를 집중 소개한 『착한 상상력』는 14개의 사회적 이슈와 관련한 공익광고 150개를 담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 아동ㆍ청소년 보호, 장애인 인권, 인종ㆍ민족 및 다문화, 저출산ㆍ입양, 사형ㆍ고문 및 사상ㆍ언론의 자유, 금연, 저작권 보호 등 최신 주제부터 꾸준히 제기되는 이슈까지 다양한 영역을 포괄하여 소개합니다.
이 책에 소개된 광고는 모두 크리에이티브를 검증받은 수상작들로, 청소년이나 성인 대상 교양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학습 자료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회 문제에 관한 주제별로 광고를 모아 이야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해당 주제를 보는 다양한 관점을 접할 수 있고 이러한 관점이 어떻게 광고를 통해 표현되고 있는가를 볼 수 있습니다. 비판적인 관점과 함께 아이디어와 그 표현까지 아우르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를 창의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과 사례인 것입니다.

광고는 돈도 잘 벌 수 있지만,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도 막강합니다. 유행을 만들고, 나쁜 이념을 유통시킬 수도 있습니다. 공익광고는 광고가 갖는 힘을 이해하고, 그 힘을 착한 방향으로 풀어내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추천사
공익광고란 설득 커뮤니케이션의 힘을 활용해 사회 전체의 이익을 보호하고 발전을 도모하는 정의로운 광고 캠페인이다. 흔히 공익광고는 좋은 가치를 서로 연결되어 시너지를 발휘하는 데는 취약한 점이 있다. 이 책은 그런 점을 해결하는 데 큰 실마리를 제시한다. 또한 우리의 삶을 정의롭게 만드는 데 실천의지가 되는 ‘착한 상상력’이라는 무한 에너지를 불러오도록 한다. 이 책이 우리에게 ‘생각을 키우는 발전소’의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오세성(한국방송광고공사 광고연구소 연구위원)

사고력과 창의력은 자라나는 인재들에게 꼭 필요한 덕목이다. 지구와 환경, 자유와 인권, 건강과 안전, 함께 사는 세상 등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주제가 가볍진 않다. 그러나 광고라는 소재를 통해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어 쉽게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엄마와 딸이 함께 책을 만들었다고 하니 독자들도 이 책을 부모, 자녀가 함께 읽고 대화의 시간을 가져보길 권한다.
-김일형(대원국제중학교 교장)

‘생각하는 힘을 가진 창조적 인재’는 대학이 요구하는 인재상이기도 하다. 건강한 시대정신과 창의적 소통의 매개체로서 공익광고는 좋은 자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이 책을 통해, 지구촌 인류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타인들과 창의적으로 소통할 줄 아는 인재들이 더 많아지길 기대해 본다.
-양승찬(숙명여자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 겸 입학처장)

책을 내며

착한 상상 01 대가를 치르는 건 인간만이 아니라
착한 상상 02 시작하지 않았다면
착한 상상 03 이 절망이 끝날 수 있게
착한 상상 04 자유와 인권의 이름으로
착한 상상 05 상처와 고통이 아물 수 있다면
착한 상상 06 휠체어에 앉아 있을 뿐
착한 상상 07 누구의 살색이라야
착한 상상 08 내가 두 손을 가지고 있음을
착한 상상 09 돈을 먹고 살 수는 없어
착한 상상 10 당신이 줄 수 있는 것 이상
착한 상상 11 심장이 시작되는 곳에서
착한 상상 12 내 것이 아니라면
착한 상상 13 할 수는 있지만 하지 말아야
착한 상상 14 당신을 위한 두 가지 조언, 하나, 둘, 하나, 둘…

두 번째 광고는 도시의 거리를 배경으로 한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노숙하는 아이, 길거리에서 잠든 채 총격당한 아이, 뺑소니에 치어 죽은 아이, 깨진 병을 들고 위험한 싸움을 하는 아이, 좀도둑질하다 경찰에 잡혀 수갑이 채워진 아이, 술에 취해 쓰러진 아이, 건물에서 투신하는 아이, 앵벌이 하는 아이, 모텔에서 성폭행 당하는 아이들이 밝은 색채 속에 마치 숨은그림찾기 하듯 어지럽게 널려 있다.
삶은 아름답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는다면 말이죠.
간과하기 쉬운 일이지만, 전 세계에는 1억 명 가량의 아이들이
거리에 방치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이런 일과 싸우고 있습니다.
－ 46~47쪽

아이가 자랄 때 흔히 부모가 벽에 아이를 세워놓고 키를 재주곤 하는데, 낡은 문짝 옆 벽면에 키를 잰 표시가 있다.
11살, 12살, 16살, 17살… 21살
문고리 옆쪽으로 ‘21살’이라는 표시와 함께 갑자기 작아져버린 키. 지뢰 폭발로 두 다리를 잃어버린 누군가의 가슴 아픈 사연을 담고 있다. 모잠비크에서 제작된 적십자사의 광고로, 2003년 칸 국제광고제 수상작이기도 한 이 광고는 대인지뢰 매설의 피해를 고발하며 사람들의 마음속에 잔잔한 울림을 준다.
－ 54~55쪽

브라질에서 제작된 장애인스포츠협회의 광고다. 휠체어에 앉아 있는 장애인이 주인공이다. 농구공을 들고 당당한 자세로 정면을 응시한다.
빌 게이츠는 하루 15시간을 앉아서 일합니다.
장애인 고용을 꺼리는 당신의 변명은 무엇입니까?
－ 108~109쪽

이어지는 광고 또한 오래된 흑백사진이다. 한 여성이 버스 창밖을 내다보고 있다. 버스에 타면 으레 하게 되는 자연스런 모습이다.
그녀는 어떤 것도 대변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속 그녀가 바로 1955년의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 운동의 시초가 되었던 로자 파크스Rosa Parks다. … 버밍햄시민권협회의 광고는 1950~1960년대 흑백분리 정책에 항의하며 거세게 일었던 인종차별 철폐 운동의 역사를 떠올리게 하며 민권의식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 118~120쪽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태국의 광고 시리즈다. 태국은 해마다 세계 4대 광고제 중 하나인 아시아태평양광고제를 치르는 나라답게 수준 높은 크리에이티브를 선보이곤 한다. 이 광고는 일반적인 광고매체인 TV, 신문, 잡지, 인터넷 등이 아닌 주변의 모든 환경을 매체로 이용하는 앰비언트 매체를 공익광고에도 활용했다.
바닥에 주차구역선이 표시되어 있는데 그 위치가 알쏭달쏭하다. 커다란 가로수를 둘러싸고 있기도 하고, 도로 중앙분리대에 걸쳐 있기도 하다. 친절한 카피와 함께.
음주운전자 예약석
－ 212~213쪽